음악

진도아리랑

현람의 無爲自然 2011. 4. 13. 15:01


1..진도아리랑 (세마치)

*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.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.*

1.문경 세재는 왠고갠가 유부야 구부 구부 눈물이 로구나.

2.나돌아간다 내가 돌아간다 떨떨 거리고 내가 돌아간다

3.만경 창파 둥둥 뜬 배야 저기 잠깐 닻추어라 말 물어보자

4.노다 가세 노다나 가세 저 달이 떴다 지도록 노다나 가세.

5.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고 우리네 가슴 속엔 사연도 많다.

6.저건너 계집애 눈매 좀 보소 겉 눈만 뜨고서 나를 살짝궁 살피네.

7.춥냐 더웁냐 내품 안으로 들어라 베개가 높고 얕거든 내 팔을 베어라.

8.날 나려 가거라 날 다려 가거라 네 심중에 꼭 있거든 날다려 가거라.

9.가지 많은 오동나무 바람잘 날 없고 자식 많은 우리부모 속 좋은 날 단다

10.서산에지는 해는 지고 싶어지느냐 날 버리고 가시는 님 가고 싶어 가느냐.

11.앞산동네 진달래꽃은 한 송이만 피여도 모두 따라 핀다.

12.산이 높아야 골짝도 깊지 내가 심은 호박넝쿨 담장을 넘기네.

13.우리가 살며는 몇백년 사나 짧은 세상 웃으면서 둥글둥글 삽시다.

[출처] 진도아리랑 가사|작성자 소리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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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-리랑 흥 ... 아라리가 났네

1 : 문경새재는 웬 고갠가 굽이야 굽이굽이가 눈물이난다

2 : 노다가세 노다가세 저 달이 떴다지도록 노다나 가세

3 : 산천초목은 달이 달달 변해도 우리들의 먹은 마음 변치를 말자

4 : 만경창파에 두둥둥 뜬 배 어기여차 어야뒤어라 노를 저어라

5 : 서산에 지는 해는 지고 싶어서 지며 날두고 가는님은 가고 싶어서 가느냐

6 : 청천하늘엔 잔별도 많고 우리네 살림살이 수심도 많다

7 : 남이야 남편은 자전거를 타는데 우리야 남편은 논두렁만 타누나

8 : 정든님 오신다기에 꾀를 벗고 잤더니 문풍지 바람에 고뿔만 들었네

9 : 저기 있는 저 가시나 가슴팍을 보아라 넝쿨없는 호박이 두 덩이나 달렸네

10 : 우리집 서방님은 명태잡이 갔는데 바람아 불어라 석달열흘만 불어라

11 : 앞산의 딱따구리는 참나무 구멍도 뚫는데 우리집 멍텅구리는 뚫린 구멍도 못찾네

12 : 쓸만한 밭뙤기 신작로 되고요 쓸만한 사람은 가막소(감옥) 간다

13 : 중추절 뜬 달은 하나인데 어이해 우리 칠천만 두동강이가 났네

14 : 물속에 노는 고기 잽힐듯해도 못잡고 저 처녀 마음도 알듯말듯 못잡네

15 : 가다가 오다가 만나는 님은 팔목이 끊어져도 나는 못 놓겄네

16 : 청천하늘엔 잔별도 많고 우리네 가슴속엔 수심도 많다

17 : 아리랑 고개는 열두고개 우리가 넘어야할 고개는 하나

18 : 오늘 갈지 내일 갈지 모르는 세상 내가 심긴 호박 박모 담장을 넘네

19 : 간다 못간다 어마이나 울어서 정거장 마당이 한강수가 되었네

20 : 물긷는 소리는 오동박 떰박 날 오란 손길은 손질만 까닥

21 : 노랑 저고리 앞섶에다 바늘장 걸고 뒷머리 나지나진 내 간장을 녹인다

22 : 아리랑 고개다 집 짓어놓고 우릿님 오시기만 기다리네

23 : 산이 높아야 또랑도 깊지 조그마한 여자 소견이 얼마나 깊으리

24 : 날 다려 가거라 날 다려 가거라 심중에 꼭 있거든 나를 다려 가거라

25 : 세월아 네월아 오고 가지를 말으라 아까운 이 내 청춘 다 늙어 간다

26 : 큰 애기 품에서 내주는 담배 깔딱잎 같아도 맛만 좋네

27 : 한국 최남섬 보배섬에 진도 인심이 좋아서 살기가 좋네

28 : 수천리 밖에다 정들어 놓고 오라는 등살에 나는 못살것네

29 : 님은 죽어서 극락세계로 가고 나는야 따라 가며 나무아미타불

30 : 춥냐 더웁냐 내 품안으로 들어라 비개가 높고 야차믄 내 팔을 비어라

31 : 소매끝 잘라 매고 논빼미 사논께 야답 마지기 논 가운데로 신작로가 났네

32 : 높은 봉 상산봉 외로 선 소나무 외롭다 허여도 나보담은 났네

33 : 날 다려 갈때는 사정도 많더니 날 다려다 놓고는 잔말도 많네

34 : 싫어요 싫어요 당신은 싫어요 연지 분통 안 사준께 당신은 싫어요

35 : 청초매 밑에서 내주는 담배 깔딱잎 같어도 맛만 좋네

36 : 강로야 강로야 육로나 되어라 내 발로 걸어서 내 고향을 갈라네

37 : 신작로 복판에 솥 때는 양반 임 정 떨어진 데는 못 때운다요

38 : 영감에 떵감에 일 잘하게 보리 방애 품 들어서 재개떡 해줌세

39 : 야답세 두 번걸이 열두푹 치매 신작로 다 쓸고 임 마중을 가네

40 : 우리가 여기 왔다 그냥 갈 수가 있나 노래부르고 춤추며 놀다나 가세

41 : 울타리 밑에서 깔 비는 총각 눈치만 빠르거든 나를 따라 오너라

42 : 저 건너 저 가시나 눈매를 보아라 가마 타고 시집가기 영 틀렸네

43 : 알그닥 짤그닥 짜는 베는 언제나 다 짜가고 친저에를 갈거나

44 : 치어다 보느냐 만학은 천봉 내리 굽어 보니 백산이로구나

45 : 높은 봉 산산봉 외로 선 소나무 외롭다 하여도 날보담은 났네

46 : 저 달 뒤에는 별 따라 가고 우릿님 뒤에는 내가 따라 간다

47 : 바람이 불어서 옆걸음 쳤냐 큰애기 너를 볼라고 옆걸음을 쳤네

48 : 갈매기는 어데가고 물 드는 줄을 모르고 사공은 어데가고 배 뜨는 줄을 모르네

49 : 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고 이내 시집살이 잔말도 많다

50 : 임죽고 내가 살어 열녀가 될까 한강수 깊은 물에 빠져나 죽자

51 : 점촌네 밑네다 소주뼝 차고 오동나무 숨풀로 임 찾아 가자

52 : 오동나무 열매는 감실감실 큰 애기 젖가슴은 몽실몽실

53 : 저 건네 저 가시나 어푸러져라 일쌔나 주는때끼 보두마나 보자

54 : 우리야 서방님은 몰초 팔이를 갔는데 공산아 뺑팔아 세칠팔로만 나온나

55 : 섣달 열흘이 가뭄이 들어도 큰애기 궁둥에 생수가 나간다

56 : 댕감은 고와도 섬들에서 놀고 유자는 얽었어도 한량골에서 논다

57 : 노랑저고리 앞섬에 떨어진 눈물 니탓이냐 내탓이냐 중신애미 탓이냐

58 : 허리똥 떨어지고 가느쪽쪽한 큰 애가 앞동산 좁은 길로 날만 찾아 오너라

59 : 노메야 서방님은 전차기차를 타는데 우리야 서방님은 논골 밭골만 타누나

60 : 임 떠넌 빈 방에 향내가 나고 배 떠난 선창에 연기만난다

61 : 시압씨 선산을 까투리 봉에다 썼더니 눈만 빵긋 벌어지면 콩밭으로만 달린다

62 : 사람이 살며는 몇백년 사나 개똥같은 세상이나마 둥글둥글 사세

63 : 소리따라 흐르는 떠돌이 인생 첩첩이 쌓인 한을 풀어나 보세

64 : 가버렸네 정들었던 내 사랑 기러기떼 따라서 아주 가버렸네

65 : 저기가는 저 기럭아 말물어 보자 우리네 갈길이 어드메뇨

66 : 금자동이냐 옥자동이냐 둥둥둥 내 딸 부지런히 소리배워 명창이 되거라

67 : 아우님 북가락에 흥을 실어 멀고먼 소리길을 따러 갈라요

68 : 널보고 나를 봐라 내가 너따라 살것냐 모진 것이 팔자라서 할수 없이 산단다

69 : 일본 대판이 얼마나 좋아서 꽃같은 나를 두고 연락선을 타느냐

70 : 살림살이 잘한다고 소문을 냈더니 요강단지 씻어다가 살강위에 엎어 놓았네

71 : 죽었다네 죽었다네 서울영감 죽었다네 며느리 몰래 콩볶아 먹다가 부랄이 데어 죽었다네

72 : 담넘어 콩밭에 꼴을 베는 총각아 담넘어로 외나간다 참외 받아라

73 : 받으라는 외는 왜 아니 받고 남의 손목은 왜 잡느냐

74 : 담넘어 뛸때는 무슨 맘을 먹고서 문고리 잡고서 발발발 떠느냐

75 : 서울이라 이태원 살기는 좋아도 코쟁이 등살에 나는 못 살것네

76 : 떴네 떴어 무엇이 떴냐 시어머니 요강 단지에 똥덩어리가 떴네

77 : 간다 간다 나 돌아 간다 정든님 따라서 내가 돌아간다

78 : 대학아 중학아 불이야 나거라 공부 못한 우리 아들 심화가 난다

79 : 삼각산 봉우리에 눈온둥 만둥 어린 가장 품 안에 잠잔동 만동

80 : 시어머니 죽었다고 춤을 췄더니 꽁보리 방아 찧던 일이 생각이 나네

81 : 만세 만세 우리 나라 만세 약진하는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만세

82 : 사발이 깨지면 두동강이 나고 삼팔선이 깨지면 통일이 된다

83 : 저건너 울타리까시에 실가닥 까닥좀 보소 바람이 분께로 요리 펄렁거리네

84 : 해당화 한송이를 와자지근 꺽어 마누라 머리에 꽂아나 주세

85 : 시엄씨 줄라고 명태를 쪘더니 쪄놓고 봉께 방망이를 쪘네

86 : 큰 애기 볼라고 울타리 담장 넘다 옥수수대에다 똥구멍을 찔렸네

87 : 까마귀 검으면 속조차 검냐 겉몸이 늙으면 마음조차 늙냐

88 : 목포야 유달산 새 장구소리 고무 공장 큰 애기 발 맞춰간다

89 : 남의 집 서방님은 가방을 드는데 우리집 낭군님은 개똥 망태를 든다